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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LIFE <재난안전119>

[안보톡톡🪖] '북한 비핵화’ 수위 낮춘 미국…군축협상 카드 본격화? (25.7.31.방송)

by K안전센터장 2025. 8. 1.

 

KBS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2025.7.31.)


KBSLIFE <재난안전119> (2025.7.31.) [안보토크]에서는 전 국방부 차관인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출연해 북한의 대남 및 대미 메시지를 분석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미국은 과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CD(완전한 비핵화)로 표현을 완화하며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군축 협상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지 않으면서도 ICBM 추가 실험 중단 등의 조건 하에 협상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국 정부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훈련 조정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유리한 대화 구도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백 회장은 분석합니다.


1. 📰 김여정 담화와 북한의 첫 공식 입장 요약


북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첫 공식 입장을 내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고 이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선언했다 . 김여정은 통일부 장관 임명 시점에 맞춰 담화를 발표, 현 정부의 대북 유화책에 일정 부분 성의는 인정했지만, 확성기 방송 중단은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
북한은 한미 동맹에 대한 지속적 신뢰와 김정은 위원장 초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서울의 정책 결정에 무관심을 표명하며 남북 적대 관계를 분명히 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통일부는 평화 분위기와 남북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불신의 벽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대북 유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그러나 북한이 초기부터 대화 신호를 차단했기 때문에 남북 관계의 앞날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


2. 📝 북한의 대남 메시지와 '조한 관계' 개념의 의미


북한은 남한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확성기 방송 중단, 전단 살포 금지)에 냉랭하게 반응하며, 대남 대화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김여정은 '대남 행동대장'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새 정부에 남북 유화 조치에 꿈꾸지 말라고 선을 그었고, 남한의 유화 조치에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남북 관계의 민족주의적 정서에서 벗어나 통상적 국가 관계, 즉 '조한 관계'로 규정하며 남북이 동포가 아닌 전쟁 중인 국가라고 재차 명시했다. 북한은 자국의 주장과 무관하게 김정은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으므로 과도한 긴장도, 비관도 필요하지 않다.
'조한 관계'는 과거의 '민족적·통일 지향적 특별 관계'라는 의미를 제외하고, 조중·조러 등과 같은 통상 국가 대 국가 관계에 준해 사용된 표현이다.


3. 🧩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논의와 상반된 입장 요약


북한은 이미 한반도에 두 개 국가가 존재하며 더 이상 민족주의 관점으로 대한민국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 김여정의 담화를 통해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지만, 조건부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핵 보유국 인정과 제재 해제(선물)를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원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경제 제재 해제라는 실질적 이익 없이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화에 의지가 있지만,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제 협약상 북한의 핵 보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북한은 미국이 자신들의 핵 보유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각종 전략적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목적과 대화 구도를 주도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4. 🧩 북한 비핵화·핵군축 협상과 한미 대북정책의 변화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CD)로 대북 공식 입장을 다소 완화했으나,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 요구 원칙에 변함이 없다
북한은 자신을 미국과 같은 '핵보유국'으로 동급 취급하며 '핵군축 협상'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주한미군 철수 및 '핵우산' 폐기를 본질적으로 원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ICBM 추가 실험 중단, 핵보유량 확대 중지 등 조건 하에서 북한과 부분적 협상, 장기 과제로 비핵화 문제를 미룰 가능성이 지적된다
미국은 파키스탄의 핵 보유를 묵인한 전례가 있어, 북한도 ‘파키스탄 모델’처럼 제재 완화와 암묵적 용인을 기대하지만, 한국의 안보 입장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완전 용인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유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실제로는 북미 관계가 악화되어야만 북한이 대화에 적극 나서는 경향이 있으며, 북한은 대한민국의 유화 제스처만으로는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


5. 🇰🇷 한미 연합훈련 및 관세 협상


한미 연합훈련 조정은 우리 정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미국과의 공조 및 주권 차원에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고도의 주권 사항이다 . 훈련 축소나 연기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장담하기 어렵고, 실제로 북측의 호응은 확실하지 않아 남북 대화에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다 .
관세 협상에서는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미국에 3,500달러 투자 및 1억 달러 규모 LNG 구매를 약속해, 일본·EU와 비슷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 .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한미 간 입장차가 있었으나, 쌀·쇠고기 추가 개방 없이 국내 농업 보호를 지키려 한 정부의 노력이 확인되었다 .트럼프의 관심사였던 알래스카 가스 개발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번 관세협상은 미국 국민의 인플레이션 부담과 국제사회의 신뢰자본(트러스트 캐피탈) 손실 가능성을 내포한다 .


6. ️ 전쟁기념사업회 활동 소식


전쟁 기념관 사업회는 ‘나라를 지키는 포럼’을 아홉 번째로 개최하였으며, 이번 주제는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한반도 안보였다 . 이 포럼에서는 이란, 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초청해 중동 정세와 그 교훈을 논의하였고, 참가자들은 현장 외교 경험에 기반한 통찰력 있는 대화를 나눴다 .
이란은 촘촘한 방공망 구축에 주력하고 드론을 레이저 등으로 격추하는 군사 대응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런 점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 . 최근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분쟁에서 드론이 적은 비용으로 전장 승패를 좌우하는 킬러 무기로 떠올라,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공망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이란의 다중 방공망 구축과 드론 격추 사례는 이스라엘의 인명과 시설 보호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도 이를 신속히 학습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


전쟁기념사업회는 스웨덴 한서협회와 6.25전쟁 관련 도서 판권 협약을 맺었다. 스웨덴은 6.25 전쟁 직후인 1957년까지 4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을 운영하며 꾸준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는데, 전쟁 참전 용사들과 후손들을 위한 기록 사진 및 자료를 모은 책이 영문으로 발간되었으며, 국내 번역 출간 및 보급을 추진 중이다 . 스웨덴 야전병원은 부산 서면 등 두 곳에 있었으며, 당시 남겨진 의료 기술과 의료진의 헌신은 오늘날 국립 의료원 등 한국 의료 발전의 역사적 유산이다 . 전쟁기념 사업회는 국민 기금 약 3,000달러를 참전 용사 및 후손 단체에 기부하였고, 이 기금으로 다양한 전쟁 기록 사진과 자료가 집약된 책을 제작했다 . 스웨덴 의료진이 남긴 사진들은  뛰어난 기록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