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LIFE <재난안전119>(2025.9.19.) [안보토크] 시간에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출연해, 중동 정세의 복잡한 현실과 국제 외교의 미묘한 역학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이스라엘- 하마스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점령과 중재국 카타르 공습이 국제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동맹국간의 균열, 아랍 진영과의 반목 심화 등 전쟁 장기화가 초래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예측하며, 한국이 직면할 외교적 과제와 기회까지 폭넓게 조망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한국의 외교적 입장을 고민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1.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3년 차, 가자 지구 지상 작전 및 국제 정세 변화
1.1.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 정책 가속화
이스라엘- 하마스전쟁이 3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 지역 전체를 점령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유럽 국가들과 아랍 진영은 이스라엘이 실제로 점령할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가자 지역은 면적으로 부산시의 절반 정도이며, 인구는 약 260만 명이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핵심 도시인 가자 시티(인구 약 100만 명, 현재 60만 명)를 직접 공습하고 탱크를 진입시켰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천명한 가자 지역 점령 정책을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가자 지구에서 가장 높은 20층 건물이 무너지고, 탱크들이 가자 시티로 진입하며 이스라엘군의 지상 공세가 본격화되었다. 이번 공격은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의 이스라엘방문 중에 이루어졌으며, 사실상 미국의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지상 작전이 개시되었다. 트럼프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무장 정파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는 것을 공격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막기 위해 납치한 인질들을 땅굴에서 지상으로 이동시키기도 했으나 소용없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를 공습하여 국제 질서를 우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의 행보는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가자 시티 점령은 2006년 이후 가자 지역을 지배해온 하마스를 완전히 해체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점령 이후 가자 지역을 직접 통치하려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루비오 국무장관 방문 직후 공격이 이루어져,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 과시되었다.
1.2. 전쟁 장기화 및 국제 질서 균열 우려
미국의 핵심 우방국인 나토(NATO) 국가들과의 균열이 시작될 수 있고, 이스라엘과 아랍 진영 간의 직접 충돌이 더 큰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마스는 쉽게 승복할 조직이 아니므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쟁 장기화는 미국과 동맹국간의 균열, 아랍과 이스라엘간의 반목 심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2.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과 국제 사회의 반응

2.1. 카타르 공습 배경 및 이스라엘의 입장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중재국인 카타르를 공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월에 카타르와 미국이 중재하여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에 6주간의 일시적 휴전이 있었으며,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 철수, 가자 지역 재건 계획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휴전 협정이 중재되었다. 이스라엘은 카타르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카타르에 은신하고 있는 하마스의 핵심 세력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미국과 준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이다. 미국의 동맹국을 공습한 것에 대해 미국은 어정쩡한 입장을 내놓았으나, 전 세계 국가들과 UN은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적인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 기회에 하마스를 완전히 해체하겠다는 정치·군사적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2.2. KBS 보도 내용 및 국제 사회 반응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을 전격 공습했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공격을 당한 곳은 하마스정치국원들이 거주하는 주거용 건물로 알려졌다. 아랍권 알자지라방송은 하마스 휴전 협상대표단이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제안을 논의하던 중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폭발 직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테러 조직의 고급 지도자를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쟁 2년간 하마스와 연대하는 친이란 무장 세력을 노려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서 군사 작전을 벌여왔으나, 카타르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타르가 하마스등 역내 무장 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휴전 중재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공습으로 휴전 협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번 공습을 국제법과 국제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범죄적인 공격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도 이번 공습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대통령은 공격 장소에 대해 매우 안 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을 카타르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행위로 규정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중동 국가들도 규탄 성명을 내며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판하고 있다.
2.3. 국제법 위반 및 외교적 대가
이스라엘은 자국의 정치·군사적 목표 때문에 카타르의 주권과 국제법을 완전히 어겼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두둔할 수 없었으며, 두둔할 경우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의 일원이 되기 때문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이 정도 공격을 해도 미국이 제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고위 인사 5명을 피살하는 데 성공했지만,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군사적 조치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입장을 고려하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었으나, 트럼프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전에 영국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겠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하마스가 점령한 가자 지역 두 개의 영토를 가지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면 이는 이스라엘에게 외교적으로 큰 충격이 될 것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이스라엘과 미국입장에 조율되어 있었으나, 이번 카타르 도하 공격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어 미국만 외롭게 이스라엘 입장을 지켜주게 될 것이다.
카타르 역시 주권이 침해되고 영토가 군사 공격을 받았으므로, 이스라엘에 대한 피해 보상 청구 및 제재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3. 이스라엘의 강경 입장 배경 및 휴전 협상 전망
네타냐후 총리는 "도망갈 수는 있어도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하마스를 경제적으로 돕거나 도피를 돕는 주변 국가들(예: 후티 반군)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했다. 이는 하마스를 돕는 단체나 국가를 응징하겠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강력한 정치·군사적 의지를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행위는 국제적으로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휴전 협상의 경과와 어려움]
오슬로 협정 (1993년): 클린턴 대통령 중재 하에 가자 지역과 서안 지역에 팔레스타인이 독자적인 행정 권력을 형성하기로 이스라엘이 합의했었다.
팔레스타인의 분단: 아라파트의 노력으로 서안 지역과 가자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권을 얻고 주권 국가로 나아가려 했으나, 가자 지역을 하마스(국제 사회는 테러 단체로 간주)가 지배하면서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기 전에 분단되었다.
하마스의 도발: 하마스가 자치 행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협정이 빌미가 되었다.
적대감의 악순환: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과 가자 지역, 팔레스타인간의 적대감이 완화되어야 하지만, 협상 노력이 지켜지지 않아 적대감이 악순환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향후 협상 전망]
하마스가 거점을 잃었지만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도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260만 명에 달하는 가자 지역 주민들의 저항을 고려해야 하므로 협상은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카타르나 미국이 다시 나설 수 있으며, 이제는 하마스를 상대로 한 협상보다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미국, 국제 사회 간의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마스는 완전히 제거되고, 팔레스타인에게 가자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회복시켜 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미국, 주변국 간의 질서가 논의될 가능성이 많다. 하마스는 선거를 통해 이긴 군사력을 가진 정당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4. 경주 APEC 정상회담과 한반도 외교 과제
4.1. 경주 APEC 정상회담의 기대와 양자 회담 가능성
경주에서 APEC 정상회담이 열린다. 조셉 주한 미국대리대사가 트럼프대통령이 경주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시진핑 주석이 올 것 같다고 한다.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양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조율 중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시진핑주석과 우리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 트럼프대통령과 우리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 등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의 양자 회담이 온종일 진행될 가능성이 많아 큰 외교 무대가 될 것이다.
4.2. 북중 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
9월 3일 중국 전승절행사에서 중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지도자를 나란히 세워 북중 관계강화를 과시했다. 특히 북한과는 특별하게 양자 회담을 열어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북중 관계가 갑자기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시선 속에서 시진핑주석의 방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
북중 관계가 실질적으로 강화되고, 북한 핵에 대한 국제 사회의 유엔(UN) 제재에 대해 중국이 제재를 안 하겠다는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중국은 늘 '조선반도에서의 비핵화'(한반도 전체 비핵화)를 외교적 원칙으로 삼고 양자가 의논하라는 입장이었는데,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고도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지지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중국은 북한과의 만남에서 비핵화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나, 비핵화 입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북중 관계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한미 관계가 굳건하듯이 북중 관계도 통상적인 국가 관계임을 인정하고,
북중 관계보다 한중 관계를 더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5. 전쟁기념관의 공공 외교 활동
5.1.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문 및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문제
지난 9월 14일, 크리스토프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다. 랜도 부장관은 6.25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에 참가하고, 한국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했다. 또, 전쟁기념관을 찾아 백승주 회장과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백 회장은 찰리 커크 피살에 대해 미국과 트럼프정부의 아픔에 위로를 전했으며, 랜도 부장관은 이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찰리 커크는 인플루언서로서 미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랜도 부장관은 6.25 전쟁에 대해 깊이 토론하고 질문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조선의 해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백 회장 아울러, 조심스럽게 조지아주에서 한국인들이 구금되어 상처받은 문제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랜도 부장관은 예상했던 질문인 듯 "솔직히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두 번 말하며, 조기에 수습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가 실무자 레벨에서 비자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랜도 부장관은 그 후에도 전쟁기념관의 에스코트에 대해 별도로 감사 문자를 보내왔다.
[※ 조지아주 문제의 심각성] 미국이 자국 법률에 기반한 조치였지만, 조지아주에서 공장을 지으러 간 한국인들을 구금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미국은 조기에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 인접 국가와 달리 한국인들에게 전용 여객기를 제공하여 송환했으며, 후속적으로 비자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랜도 부장관은 비자 종류 문제(여행 비자로 취업 활동)를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외교관, 미국정부, 한국 정부가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오래 가져가지 않으며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에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5.2. 싱가포르 및 필리핀과의 국방 안보 협력
9월16일 일레인 응 싱가포르 국방부 행정차관이 용산 전쟁기념관의 전시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싱가포르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의 전쟁기념관과 같은 국방 안보 분야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백 회장은 법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행정 명령이 아닌 법에 기반하여 기관을 만들 것을 조언했다. 한국의 전쟁기념관은 11개 상설 박물관 시설, 어린이 박물관, 공공 시설, 평생 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민 형성(Nation-building)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하고, 샹그릴라 대화와 같은 안보 대화를 프로그램화하여 담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 고위급 인사들은 전쟁기념관의 콘텐츠와 운영 실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세 번째 방문하고 있다.
5.3. 필리핀과의 방산 협력 논의
6.25 참전국인 필리핀의 이리네오 에스피노 국방차관이 17일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지난주 국방부에서 열린 서울 안보 대화에 참석한 외국 장관 및 차관들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대화했다. 필리핀에서는 선임 장관과 방산 담당 차관 두 명이 동시에 방문했다.
6.25 참전 당시 필리핀은 한국의 다리 건설, 체육관 건립 등 기초 건설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방위 산업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필리핀은 한국의 전투기, 군함, K9 자주포, 구축함 등 K-방산 수출 모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 측은 한국으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배우고 싶고, 빨리 무기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관련영상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JccmmlFppTM&t=1568s
'KBSLIFE <재난안전1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안전톡톡⛑️] 관광부터 재난까지 청청 제주의 미래형 재난대응! "제주 혼저 안전합써!" (25.9.24.방송) (2) | 2025.09.25 |
|---|---|
| [안전톡톡⛑️] 어린 나이도 안전지대 없다! 102조 불법도박 시장에 빠진 청소년 현실 (25.9.22.방송) (1) | 2025.09.24 |
| [안전톡톡⛑️] 자연재난이 사회재난으로? 복합재난 시대의 안전전략! (25.9.18.방송) (2) | 2025.09.22 |
| [안전톡톡⛑️] 군산시, 반복 피해 끝! 도시 체질 개선으로 시민 안전 지킨다 (25.9.17.방송) (4) | 2025.09.19 |
| [안전톡톡⛑️] 2050년엔 무려 225만 명이 치매?! 대한민국 치매 안전망이 절실하다! (25.9.16.방송) (2) | 202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