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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LIFE <재난안전119>

[안전톡톡⛑️] 생명을 살리는 단 10분 헌혈이 기부와 다른 단 하나의 이유 (25.12.4.방송)

by K안전센터장 2025. 12. 17.

  

KBS LIFE <재난안전119> (25.12.4.) [안전톡톡] 코너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 출연해 대한적십자사의 주요 활동과 나눔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물적 나눔(기부), 인적 나눔(자원봉사), 생명 나눔(헌혈)의 세 가지 영역을 모두 수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05년 창립 이래 올해 120주년을 맞이한 대한적십자사는 상해 임시정부 시절부터 독립운동가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하며 나눔의 씨앗을 이 땅에 뿌린 최초의 기관입니다. 박 사무총장은 대체 불가능한 생명 물질인 혈액을 제공하는 헌혈의 중요성과 참여 조건,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와 봉사자들에 대한 적십자사의 예우 시스템과 기부금 관리의 투명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 나눔이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며 작은 행동이 타인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1. 대한적십자사의 나눔 플랫폼 역할과 역사

1.1. 나눔의 세 가지 영역을 수행하는 플랫폼

우리나라의 나눔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물적 나눔(기부금 지원), 인적 나눔(봉사 활동), 생명 나눔(헌혈)으로 분류되는데, 대한적십자사는 이 세 가지 영역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매년 수백만 명의 국민이 기부와 자원봉사, 그리고 헌혈에 참여하며 적십자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2. 창립 120주년을 맞은 역사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이 되는 해이며, 그 창립일은 지난 10월 27일이다. 대한적십자사의 역사는 과거 임시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독립운동가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적십자 회비 모금 형태가 만들어져 이미 이때부터 물적 나눔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라는 불운의 역사가 있었음에도 나눔의 정신은 이어져 왔다.

인적 나눔 영역에서는 1947년에 적십자사가 자원봉사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생명 나눔의 영역인 헌혈 운동은 1958년에 적십자사가 국립혈액원을 운영하면서 시작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우리 전통의 미풍양속인 두레와 품앗이 같은 온정 문화 속에서 나눔 사랑을 이어받아 이 땅에 나눔의 씨앗을 뿌린 최초의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물적 나눔, 적십자 회비 모금과 활용

겨울이 되면 취약계층의 난방비나 건강 문제가 염려되는 환경적 요인과 성탄절이나 연말연시처럼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이타심이 증대되는 사회심리적 요인 때문에 적십자 회비 모금도 연말연시에 연중 모금액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학습 효과가 발생한다.

 

2.1. 모금 활동의 역사적 사용

KBS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한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2025.12.4.)

 

1905년 대한적십자사 설치 후 광복까지 독립운동가들이 집집이 방문하며 적십자 회비를 모금했으며, 멕시코에서 식당을 경영한 김익주 선생처럼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당시 일제 강점기에는 적십자 회원으로서 회비 모금을 하는 것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고 취급되어, 모금 활동 중 구속이 되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기록에 남아 있다.

 

 

광복 직후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적십자 회비는 극빈자나 전재민 구호, 그리고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정부에서도 1949년부터 대통령 담화문을 통해 전 국민 회비 모금 참여를 권장했으며, 1974년 이후부터는 국무총리 담화문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1960~80년대에는 재난 이재민에 대한 구호 급식과 구호 물자 지원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80~90년대에 들어서는 복지 기능이 활발화되면서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되었다. 최근까지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수혜자 다양화에 맞춰 맞춤형 지원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2.2. 다양한 자율 기부 형태

 

적십자 회비 모금이 지로 형태로 전환된 것은 2000년부터이며, 이는 행정기관의 개입을 줄이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 기부 시스템의 도입 때문이었다.

나눔에는 크고 작고가 없다는 원칙 아래,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음을 보태고 싶다며 참여하는 따뜻한 사례들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기부한 사례도 있어 기부 방식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으며, 의외로 연령대가 있는 이들도 관심을 보인 경우가 있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용돈을 아껴 위기가정 아동을 돕는 기부 사례, 재난 시 익명을 전제로 고액 기부를 하는 사례 등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되고 있다.

 

3. 인적 나눔, 13만 자원봉사원의 활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인적 나눔의 역사는 1947에 자원봉사 개념을 이 땅에 처음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전국에 13만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국의 기초 행정 단위까지 조직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재난 발생 시 봉사원들은 이재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구호 물자를 지원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식주 중심의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재난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재난을 겪는 이재민에게 단순히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같이 있어 주는 것을 포함한 심리적 지지 활동을 전개하여 그들이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시에는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결연을 통해 생필품이나 밑반찬 지원을 하고, 정서 돌봄을 진행한다.

봉사원들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생계비나 의료비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을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돌봄이 필요한 특정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과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활동 등이 있다.

 

4. 생명 나눔, 헌혈의 의미와 자격 조건

4.1. 대체 불가능한 생명 물질

헌혈은 세 가지 나눔 중 생명 나눔의 영역에 속한다. 기부와 봉사와의 공통점으로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나눔의 형태이며, 공익적인 의미에서 참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헌혈이 다른 나눔과 구별되는 점은 혈액이 대체 불가능한 생명 물질이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수혈한 사례는 없어서, 누군가 헌혈을 해야만 혈액이 필요한 이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헌혈의 종류로는 인체 내 혈액을 있는 그대로 채혈하는 전혈과 혈액의 성분(적혈구, 혈장, 혈소판)별로 채혈하는 성분 헌혈 있다.

 

4.2. 헌혈 참여 조건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참여하기 위한 자격과 조건이 존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헌혈은 혈액관리법상 만16세 이상에서 69세까지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이 헌혈을 하려면 60세에서64세까지 헌혈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참여가 가능하다. 체중 조건으로 남성은 50kg 이상, 여성은 45kg 이상이어야 한다. 헌혈 전에 문진, 혈압, 혈색소, 체온 등을 측정하는 건강 검진 기준이 있으며, 이 기준을 통과했을 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감염성 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 헌혈이 금지되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는 4주가 경과해야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특정한 약물을 복용했거나 수술이나 시술을 한 사람들도 일정 기간의 제한을 두고 있다. 또한 헌혈한 이들의 수분 섭취와 안정에 대한 주의도 당부된다.

 

4.3. 과거 매혈 공존과 순수 헌혈제 전환

1958년 적십자사가 국립혈액원을 인수하여 혈액 사업을 할 때 1970년대 초반까지는 매혈이 공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후 정부에서 매혈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혈액관리법을 제정하면서 순수 헌혈제로 전환해 왔다.

 

5. 나눔 실천자에 대한 예우 및 투명성 확보

5.1. 기부자에 대한 예우

물적 나눔을 행한 기부자에게는 누적된 기부 금액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서 회원 유공장을 증정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이들은 적십자 레드 크로스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여 그에 맞는 예우를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명패를 제공하며, 후원하는 기업 사업장에게 '씀씀이가 바른 기업' 명패 등을 제공하고 있다.

 

5.2. 헌혈자에 대한 예우

 

헌혈한 이들에게는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50회, 100회, 200회, 300회 유공패를 증정한다. 누적 헌혈 기준 성분 헌혈을 포함하여 400회 이상 헌혈한 이, 또는 전혈만 100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는 적십자에서 '헌혈 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한다.

또한 헌혈자에게는 헌혈 1회당 봉사 시간 4시간이 인정되는 혜택이 제공되며, 정기적인 등록 헌혈을 한 회원들에게는 별도의 혈액 검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헌혈을 통해 기본적으로 자기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5.3.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

자원봉사자들은 봉사 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 유공 표창과 그에 맞는 예우를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봉사 활동한 이들에게는 장기 봉사자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5.4. 기부금 관리의 투명성

대한적십자사는 한국의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가이드스타에서 5년 연속으로 스타 공익법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국내 약1,000개가 넘는 공익법인 중 별 3개 만점 등급을 받은 상위 40개 기관(약 4.4%) 안에 포함되는 결과이다. 이러한 선정은 경영 공시, 투명성, 회계 운영, 사업 등 모든 부분에서 전반적인 검증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국내 기관 중 유일하게 국제 회계 기준을 도입하여 적용해 오고 있어, 기부금의 사용 내역 공개성이나 책임성에 대해 신뢰하고 기부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 외에도 정부 감사 및 자체 감사 시스템을 갖추고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6. 30초 안전 챌린지

[나눔 실천의 독려]
나눔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실천 하나가 누군가의 생명, 건강 또는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_MCTi_7BPZA?si=FJ1pSVT_qYkcFSfl